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하면 어떤것들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사과, 귤, 바나나 등 다양한 과일들을 떠올리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과일들을 재배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국과일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과일 중 하나인 사과는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까요?
사과는 서양에서도 많이 먹는 과일이지만 동양권에서는 중국과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만 주로 먹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천 년 전쯤 실크로드를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조선시대 실학자 이익(李瀷)의 《성호사설》 (星湖僿說) 에 ‘능금’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했습니다. 능금은 한자어이고 원래 이름은 ‘살구’였다고 해요. 이처럼 살구는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던 과일이었는데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자취를 감추었다가 1960년대 이후 다시 생산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귤은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까요?
귤은 고려시대 이전부터 제주도에서 재배되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널리 보급된 것은 19세기 후반입니다. 1824년 영국 상선 로드 암허스트 호가 제주도 부근에서 난파되어 선원들이 감귤류 씨앗을 가지고 돌아갔는데 이것이 묘목으로 자라난 것이죠. 당시 유럽인들에게 오렌지나무는 매우 귀했기 때문에 종자를 구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고 결국 열매를 맺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감귤 품종은 미국산이며, 일부 재래종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고 하네요.
바나나는 어디서부터 왔을까요?
바나나 역시 열대지방 원산지이기 때문에 따뜻한 기후에서나 자랄 수 있지만 오늘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바나나는 필리핀 민다나오 섬 일대가 주산지였는데 1970년대 중반 아시아 최대의 바나나 수출국이었던 필리핀이 내전으로 인해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많은 양의 바나나가 헐값에 팔려나갔습니다. 이때 이를 눈여겨본 브라질 기업이 농장을 인수하면서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게 되었고 1980년대부터는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지에서도 상업적 재배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1990년대 초중반 무렵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오늘은 한국 과일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맛있는 과일 드시고 건강하세요!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대표과일로는 사과, 배, 감, 귤 등이 있죠. 이 중에서도 사과는 사시사철 언제나 먹을 수 있고 다양한 요리로도 활용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특히 가을이면 빨갛게 익은 홍옥과 부사가 제철이라 더욱 인기가 많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외국처럼 다양한 품종의 사과를 재배하기보다는 한가지 품종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국내에서 재배되는 여러 가지 사과품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사과품종이 몇 개나 될까요?
국내에서 재배되는 사과품종은 약 100여종 이상이지만 실제로 유통되고 있는 품종은 10개 내외라고 해요. 그만큼 새로운 품종 개발 및 보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이렇게 특정 품종이 주로 재배되는 이유는 기후조건상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쉽지 않아 타지역과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또한 신품종 도입 시 기존 품종 대비 수확량이 감소하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농가에서 선호하지 않는 경향도 있답니다.
사과하면 어떤 품종이 떠오르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부사’라는 이름은 일본 아오모리현의 후지사키(藤崎)마을에서 유래되었어요. 1901년 후지산 근처에서 처음 발견되어 마을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답니다. 부사는 1930년대 후반 대구 능금조합에서 국광, 홍옥등 재래종에 골든딜리셔스를 교배하여 만든 품종이랍니다. 현재까지도 대부분의 사과농가에서 재배중이며 저장성이 좋고 맛이 좋아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품종이죠. 최근에는 시나노골드 라는 황금색 사과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당도가 높고 산도는 낮아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며 껍질째 먹어도 좋은 품종이랍니다.
다른 나라에서의 사과는 어떤가요?
유럽에서는 16세기 초 스페인 정복자들이 유럽 대륙에 전파했으며, 이후 포르투갈 선교사들을 통해 중국 남부지방에까지 전해졌어요. 1884년 미국계 캐나다인 선교사 허치슨이 선교활동을 위해 내한했다가 원산 부근에 과수원을 조성하면서 본격적으로 상업재배가 시작되었죠. 1900년대 초반까지는 거의 모든 과수작물이 그러했듯이 사과 역시 재래종 중심이었으나 1950년대 중반부터는 개량품종 위주로 재배되었다고 해요. 1960년대 들어 정부차원에서 우량품종 육성사업을 추진하였고 1970년대 말 전국 각지에 대단위 사과원이 조성되면서 오늘날과 같은 사과생산체계가 확립되었답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사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맛있는 사과를 고를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음시간에는 좀 더 유익한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